#잼잼
이렇게 너에게 게시판에 편지를 쓰는 건 처음인 것 같은데, 정말 고마워.댓글도 남겼는데 여기서도 써주고 싶어요..항상 사진처럼 행복하세요.
당신은 제가 본 최고의 리더이자 아이돌이에요. 단지 실력에서만이 아니라, 팬들을 대하는 진심과 아이돌이라는 직업에 대한 책임감에서 말하는 거예요.
사실 처음에는 데뷔가 계속 미뤄지던 NXD와 같은 그룹을 좋아하지 않았고, 멤버들이 좋은 아이돌이 되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작년 12월 29일부터 오늘까지, NXD와 재민님과 함께한 시간 동안 정말 여러 번 재민님의 뜨거운 진심을 느꼈고, 그 진심에 감동을 받았어요.
재민님은 진정 세계 최고의 리더예요. 그런데 아이돌이나 리더라는 역할을 떠나서, 평범하고 소박한 인간으로서의 재민님 또한 너무나도 완벽하고 선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재민님을 볼 때면 내 마음속의 소란스러움이 평온해지는 걸 느껴요. 당신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감정과 행복을 나누고 싶은 그런 ‘좋은 사람’이니까요. 제가 알고 느낀 재민님을 어떤 아름다운 말로 더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만큼 당신은 정말로 따뜻하고 멋진 사람이에요.
하지만 재민님을 자꾸 선하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부르면 그게 부담이 되진 않을까 걱정도 돼요. '아, 나 이런 거 하지 말아야 하나, 착해야 하니까 이런 건 하면 안 되겠지...' 이런 생각이 드실까 봐요. 그 마음 때문에 자신을 더 억누르고,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일이 생길까 걱정이 돼요.
그래서 아주 나쁜 마음으로, 부디 자신을 탓하지 말고 조금은 나쁘게 변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모든 걸 스스로 책임지지 말고,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도 조금은 나눠 주세요. 따뜻하고 선한 재민님은 이미 너무 많은 걸 감당하고 있어요. 아무리 강해도 지칠 때가 있는 법이니까요. 가끔은 이 모든 부담을 내려놓고 충분히 쉬어 주세요.
항상 당신을 응원할게요. NXD의 다섯 멤버 모두가 아름다운 미래를 가질 거예요.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바랄게요.감사의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어 그저 당신의 행복과 건강을 빌 수밖에 없네요. 고마워요.